태그 : Gmail
2009/06/24   지메일 [9]
지메일
그냥 짤방입니다.


GMail(한글로는 쥐메일이라고 써 왔는데 요새 시절이 하 수상한지라)을 2004년부터 쓰기 시작하였다. 당시 메일 용량은 1-2GB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또한 당시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대용량이었다. 메일 용량을 20-30메가만 줘도 우와아아 하던 시절이 막 지났던가, 그랬을 때였다. 지금이야 뭐 대용량 메일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꽤나 많아졌지만. '지울 필요가 없는 메일'이라고 선전을 해 왔다. 메일을 지우려고 하면 '용량도 많은데 왜 지우셈?' 하고 물어보던...

아무튼 당시 기가바이트 스케일의 메일 용량은 정말로 까마득한 수치로 '이걸 언제 다 쓰나, 무한대나 마찬가지네'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메일 용량은 7백메가가 넘는다. 물론 전체 메일 용량도 증설에 증설을 거듭하여 현재 내게 주어진 용량은 7기가가 넘어간다.

지메일이 정말 대단한 점은, 스팸을 겁나 잘 걸러준다는 점. 미국 여행 가면서 숙소 예약 등을 하느라고 메일 주소를 여기저기 뿌리고 다닌 탓인지, 스팸이 꽤나 많이 온다. 그걸 다 걸러 준다니. 그 스팸 거르는 능력을 높이 사서, 당시 외국 스팸이 많이 오던 학교 메일도 이쪽으로 포워딩하였다. 지금은 하루에 스팸이 약 15통씩 오는데 걱정이 없다. 희한한 건 한국어 스팸은 전혀 안 온다 ㅡㅡ;;;

단지 지메일에서 논란이 되었던 점은, 메일 내용을 광고에 활용한다는 것. 예를 들어 내가 누구한테 '케이온 애니메이션 보셨냐능. 만화책도 보고싶다능. 하지만 일본어가 딸린다능 하악하악' 이라고 메일을 받으면 그 내용을 열람할 때 옆의 에드센스에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일본어에 관한 광고가 뜨는 식. 광고야 사람이 열람하는 게 아닌, 봇이 알아서 내용 긁어서 띄워 주는 거겠지만, 그래도 프라이버시 보장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는 건 아니었다. 그런 지메일이, 최근 '안전한 메일'이라고 회자되는 것을 보면 뭐랄까, 희한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by Tabipero | 2009/06/24 21:42 | 매일 매일이 여행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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