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하고 경기도하고, 이제 "대승적으로" 통합환승할인도 되는데, 정류장 번호도 통합해줄 수는 없나. 예를 들면 양재역 중앙차로(외곽방향)의 서울시 정류장번호는 22-003이지만, 경기도에서 매겨놓은 90-084. 금곡역 정류장(외곽방향)의 경기도 정류장번호는 23-336이고 서울시 정류장번호는 42-230. 참고로 서울시 정류장번호 23-336에 해당되는 곳은 엉뚱하게도 개포 1단지, 경기도 정류장번호 42-230에 해당되는 곳은 여주군 반야사. 서울시/경기도 나름의 붙이는 방법이 있어서 이건 어려울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면 적어도 상대 지자체로 들어오는 버스가 있는 곳에는 상대 지자체의 정류장번호도 병기해 주었으면 한다. 전화로 버스도착예정시간 찍는 걸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경기도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하다(and vice versa). 아예 정류장 번호를 검색해서 메모해 나가는 수밖에... 삼천포로 좀 빠지자면...오늘인가...부터 서울시 몇몇 노선의 노선조정이 있었는데, 2228/161 문제로 시끄러웠나보다. 청량리에서 양수리까지 가는 2228은 용케도 남아있다 싶었던 노선인데(시외로 나가는 장거리 노선은 서울시의 칼질 1순위다) 이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했고, 경기도면허로 동일한 노선을 167번이 다닌다고 하니까 KD의 속도제한기 소리만 견딜 수 있으면 오히려 잘 된 건데 문제는 161번. 공항로 주변에서 종로로 가는 유일한 노선을 없애버렸다. 그리고 노선을 엉뚱하게도 상암동 쪽으로 빼버렸다. 차고지 문제로 그랬다는 것 같은데 "그건 시민들이 알 바 아니고 (5412 케이스처럼 지역이기주의가 개입했던 것도 아니었단다)" 어쨌든 불편하게 되었다. 항상 이런 노선조정을 보면 도대체 서울시 버스는 서울시민을 위한 게 아니라 서울시를 위한 것 같다. 노선은 희한하게 칼질해 놓고 하는 소리는 '어디서 몇번을 갈아타시어...'하는 환승타령. 내가 서울시민이 아니면 이렇게 혈압올리고 있을 게 아니라 '저런 희한한 동네가 있구나'하고 말텐데. 나중에 이 여파가 커지게 되면 한번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 해야겠다.
5412 폐선과 관악교통, 그리고 NIMBY 이야기 - Frey님께서 쓰신 관련글
집값 떨어뜨린 `님비' - 금일자 한국경제 기사 이 5412 폐선 사건에 관한 기사를 볼 때마다, 예전 차고지 근처에 살았던 경험이 생각난다. 아래는 1년 전에 그에 대해 써 놓았던 글이다. 어느 날 길을 가다 속칭 '녹두리아' 건너편의 구 관악교통 차고지에 주변에 사람들이 30년동안 소음과 매연에 시달렸다면서 차고지 및 충전소 설치반대 관련 플래카드를 걸어놨는데, 문득 예전에 내가 살던 집이 생각났다. 그 집은 말하자면, 뒷쪽은 H운수의 차고지요 앞쪽은 지하철 차량기지인 하지만 실제로는 차고지에 의한 소음이나 매연 등의 피해는 별로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차고지를 옮기기 전에 다시 집을 옮겼다. 이후 버스개편을 즈음하여, 거기 있는 버스들은 죄다 서부트럭터미널 옆에 있는 양천공영차고지로 옮겼는데, 후에 그 동네에 다시 가보니 그 동네를 지나는 버스가 3개 노선에서 1개 노선으로 줄어버렸다. 그러니까 그 차고지를 차고로 하던 버스들이 다 그곳을 거치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 예전에는 외출하려면 차고지에서 문 열고 있는 텅 빈 버스에 앉아 운전기사가 오기를 기다리면 됐었는데, 지금은 어디 나가려면 약 1km을 걸어 양천구청역까지 나가야 전철을 타건 버스를 타건 하는 상황이다(심지어 지척의 목동을 갈 때도!). 나머지 버스 하나는 배차간격이 15분 가까이 되는데다 구로역 빼고는 엄한 곳만 들러가는 버스인지라. 그 차고지가 동네 사람들의 소중한 발이 되어 주었다는 사실을 차고지가 없어지고야 알게 되었다. 문득 그 플래카드를 보고 그 생각이 났다. 버스 차고지가 과연 혐오시설일까...하는. ※ 이 동네에서 버스 차고지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본인으로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다만 공영차고지 계획과 지역의 재개발의 연장선상에서 차고지의 이전도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내용 ![]() 치바현千葉県의 초시 시銚子市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초시에 가는 이유는 바다가 있는 온천, 신선한 생선 요리, 태평양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주된 이유는 역시 초시 전철이었다. 그런 맥락에서 '전철을 타기 위해 버스를 탔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사실 일본에 몇 번 가 보면서 30분 안팎 거리의 버스는 타 보았지만, 1시간 이상 걸리는 버스는 처음 타 보았다. 일본의 거미줄같은 철도망은 유명하다. 그러므로 이때까지의 여행에서 굳이 버스를 택할 이유가 없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 가서 철도와 버스 둘 중 하나를 탈 수 있는데 어떤걸 타겠느냐...하면 철도 쪽을 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본다. 아무래도 버스보다는 철도 쪽이 정보를 얻기 유용하고, 노선도 등에서 좀더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가 되어 있으며, 시간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기에 그럴 것이라고 본다. 더욱이 내 경우는 장거리 이동시에는 JR패스를 끊어서 다녔기 때문에, 버스를 탄다는 건 이중의 돈 낭비였다. 버스를 이용할 때는 철도 노선이 닿지 않는 곳을 갈 때 정도였다. 이번 초시를 가는데 버스를 탔던 이유는, 저렴하고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초시까지 가는 특급열차 요금은 자유석 기준으로 3천엔이 가뿐히 넘어버려 비쌌고, 첫차가 7시 반 경으로 역에서 허송세월을 해야 할 게 뻔했다. 그렇다고 보통열차를 타자니 밤새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등도 제대로 못 기대 갈 생각을 하니 좀 꺼려졌고, 또한 치바나 나리타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 했다.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정도 못 견딜 바는 아니었으나 철도보다는 내가 더 소중하기 땀시...차선책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초시까지 가는 버스 첫차는 하마마쓰쵸 버스 터미널에서 6시 20분에 있었고, 하네다공항에서 하마마쓰쵸까지는 모노레일로 간단히 이동이 가능했다. 시간도 2시간 20분이라, 빠르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보통열차보다 시간이 단축될 수 있었다. 이어지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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