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대교, 남해 다랭이논, 섬진강 피아골쉼터 ├부산, 울산, 경남

최근에 남해와 육지를 이어주는 다리가 창선/삼천포대교와 남해대교 외에 하나 더 생겼다. 그 이름하여 노량대교. 이번 남해여행은 이 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되었다. 

노량대교는 남해대교 옆에 지어져, 사실상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교량이다. 19번 국도 타이틀도 남해대교에게서 넘겨받게 되었다. 이 노량대교가 개통되면 남해대교는 폐쇄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차가 잘 다니고 있는 모양이다. 노량대교는 하동에서 쭉 직진하면 내려올 수 있으나, 남해로의 또다른 관문인 진교에서는 딱히 남해대교보다 편한 점이 없어 여전히 적지 않은 차들이 기존 남해대교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노량대교 근처에는 노량대교 홍보관이 있는데, 첫번째 사진은 홍보관 꼭대기에서 찍은 것. 주탑이 크고 아름다워 카메라 한 화면에 담기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노랑대교 홍보관은 노량대교보다 남해대교가 더 예쁘게 나온다. 70년대부터 남해와 육지와의 통로로 역할해 온 만큼, 아직도 남해군 심벌마크는 남해대교를 상징으로 삼고 있다(군청 홈페이지). 파란색과 푸른색과의 대비를 이루는 빨간 주탑의 다리는 노량대교의 웅장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남해의 봄은 유채꽃과 함께한다. 4월 중순쯤 갔다면 다랭이논을 가득 채운 유채꽃의 향연을 볼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상당수의 유채꽃이 져버렸다.

반년 전에 가본, 다랭이논 옆 망수길 초입의 망수(고기떼의 망을 봐서 깃발로 어선에 신호하는 이) 동상을 다시 찍어보았다. 그 김에 예전 포스팅도 다시 봤는데, 예전에는 끝이 닳은 흰 깃발 두개더니 지금은 흰 깃발과 붉은 깃발이다.

이 동상 주변이,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다랭이논을 멋있게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동상 바로 앞에는 벤치도 하나 놓여져 있어 쉬기도 좋다.

망수길은 약 500m 정도, 약간 가파른 산길로 되어 있는데, 다니는 사람이 없어 그런지 잡초로 무성해서 조금 올라가다 다시 내려왔다. 하필이면 목 짧은 양말을 신고 와부렀네...

이렇게 이름모를 야생화를 배경으로도 찍어보고...
아직 지지 않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도 찍어본다.

이제는 남해여행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바다가 보이는 맘스터치!

내가 남해를 여행의 종착지로 삼는 이유 중 하나가, 19번 국도를 따라 쭉 올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섬진강길이 보이기 때문. 이런 아름다운 길을 악양에서 화개까지 4차선으로 내버린다니!

피아골 근처에 새로운 졸음쉼터가 생겨서 차를 잠깐 세워보았다.

렌터카를 전주에서 빌렸고 평일(!)이라 영업시간이 18시까지였기에 차를 서둘러 반납해야 했다. 그리하여 좀 아쉽지만 귀로에 오른다. 다음 남해행은 언제가 되려나?!

덧글

  • han 2019/05/14 21:42 # 삭제 답글

    10여년전인 대학 신입생때 가보고 못갔네요. 지금 분위기가 궁금합니다.ㅎㅎ 요즘 일본엔 안가시나요? 여행기 기다리는데 없어서 아주 조금은 아쉽네요 ㅎㅎ
  • Tabipero 2019/05/15 15:28 #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ㅎㅎ
    일본은 간만 보고 있습니다. 요새는 블로그 업뎃할 의욕도 예전같지 않네요 ㅠㅠ
  • 이글루스 알리미 2019/05/17 08:07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05월 17일 줌(http://zum.com) 메인의 [여행]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zum 메인 페이지 > 뉴스 하단의 여행탭에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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