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태리 여행(3) - 베네치아 남쪽 둘러보기 유럽, 미국 여행


가능하면 속도를 내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주말출근에다 치과치료에다 이런저런 일이 많았네요...

산 조르지오 성당에는 종탑이 있어, 입장료를 내고 올라갈 수 있다. 얼마를 냈는지 기억은 잘 안 나고...검색해 봐도 방문한 때마다 가격이 크게 달라서 가물가물하다. 아마 맞은편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데, 다행히도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엘리베이터 수용인원이 많은 편이 아니라, 혹시나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대기가 좀 있을 듯.

산 마르코 광장과 그 주변은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이쪽은 지도에 'Giudecca'라고 쓰여 있는 베니스 남쪽의 섬. 어쩌다 보니 이곳 다음 일정은, 저 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게 되었다.

이날의 일정. 이렇게만 보면 진짜 한거 없네...

이제 다시 바포레토를 타고 'Giudecca' 섬으로 간다. 첫 이탈리아행에서는 2번 바포레토가 단순히 1번 바포레토의 급행형 역할인 줄로만 알았는데, 산마르코 광장 다음으로는 섬 남쪽을 빙 돌아 버스정류장과 기차역이 있는 곳까지 돌아오는 일종의 순환선이었다(다만 내가 보기에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일단 승객을 모두 하선시켰던 걸로 기억한다).

참고로 대운하 구간에서는 2번이 급행 역할이지만, 섬 남쪽을 돌 때의 2번은 완행 역할이다. 이쪽에서는 4번 계통이나 5번 계통이 급행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아무튼 남쪽 섬에 내려서 선착장에서 가까운 적당한 곳에 들어가 점심 식사를 했다. 관광객이 "비교적" 드문 지역이라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피자집이라고 했는데 피자는 별 감흥이 없었고(그래서인지 구태여 사진을 안 찍었던 것 같다)오히려 곁들여 시킨 봉골레 파스타가 맛있었다. 봉골레 파스타 맛집이었던 걸로~

바다 건너를 찍어보았다. 이곳이 나중에 간식을 먹을 젤라또집이 있는 그곳.


베네치아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골목길. 이쯤 되면 관광객의 비율도 확 낮아진다.

운하를 건널 수 있는 다리. 밑에는 배가 지나가기 때문에 대부분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되어 있는데, 베네치아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힐튼 몰리노 스터키 베니스. 예전에 공장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이곳도 숙소 후보중 하나긴 했는데 아무래도 본섬이 아니기도 하고, 공항 가는 수상버스 외에는 교통도 썩 편한 편이 아니어서 숙소 후보에서 탈락했었다.

한번 들어가서 어떻게 쓱 보려고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접수데스크같은 곳에 가드가 서 있어서 그냥 나왔다;;

그 다음에는 2번 바포레토를 타고 운하? 해협?만 건너 '젤라테리아 니코'라는 곳에서 젤라또를 먹었다. 점내에서 먹으면 추가 요금이 붙어 그냥 테이크아웃으로 가져다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아쿠아 알타용 '발판'에서 앉아 먹었다.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는 2번 바포레토. 우리네 버스같이 행선판을 갈아끼우도록 되어 있다. 더러는 LED 행선판이 있기도 하다. 그냥 이 바포레토에 타서 로마 광장(산타루치아 역)-리알토 다리를 거쳐 산 마르코 광장까지 가기로 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시간권을 끊기 때문에, 우리 말고도 별 목적지 없이 바포레토에 앉아 다리도 쉴 겸 경치 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인다.

사실 여기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 가려면 왔던 길을 거슬러 가야 하지만, 이렇게 2번 바포레토 완승(?)을 해 보는 것도 괜찮다. 다만 이곳 언저리부터 로마 광장까지는 공장지대로 보이는지라 그리 썩 경치가 좋지는 않다.

로마 광장을 지나 본격적인 대운하로 접어들어야 다시 '베네치아다운'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네...

그냥 바포레토를 타고 가면서 별 생각 없이 셔터를 눌러도 그림이 되는 곳이다.

어디서 누가 그랬던가? 무역 등에 관한 온갖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증권거래소'같은 리알토 다리라고? 지금은 관광객들만 바글바글하다.

?? 이 배는 뭐지??

H님은 리알토 다리에서 내리고 나는 계속 산 마르코 광장까지 배를 타고 향한다.

신호등이 있고 경찰이 지나가는 배를 잡아세운 걸로 봐서 신호위반 단속을 하고 있는 듯. 좁은 길(?)에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으니 속도제한에다 신호등, 곤돌라 전용구역 등 이런저런 규제가 많다.

차회예고) 해 지는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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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nat 2019/03/24 07:17 # 답글

    베네치아는 그냥 배타고 돌아다니면서 밥 먹고 젤라또먹고 설렁설렁 걸어도 좋은 동네죠 ㅠㅠ 아 부러워라... 그나저나 날씨가 진짜 좋네요 하늘이랑 태양빛이... 크...
  • Tabipero 2019/03/24 08:09 #

    여행내내 날씨운은 좋았습니다. 피렌체에서 좀 흐렸던 정도..?
    그나저나 이 여행기 계속 써야 하는데 영 진척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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