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설악산] 아름다운 단풍길 - 은비령(필례로) ├중부(충청,강원)

한계령휴게소에서 양양 쪽으로 조금만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거기서 꺾으면 나오는 길이 '필례로'이다. 고개 이름은 정식으로 없다고 하는데, 은비령, 필례령 혹은 작은한계령이라 불리우며 인제ic 혹은 스피디움 쪽으로 갈 수 있다. 참고로 인제군청 쪽으로 가려면 기존 한계령 쪽으로 가는 편이 가깝다.

사실 이 고개의 존재를 안 것은 나무위키에서였다. 소설 속의 은비령이라는 이름을 차용한 길이라, 뭔가 낭만적이지 않은가. 그렇다고 겨울에 가기는 좀 위험하니 단풍철 설악산 구경한 김에 샛길로 빠져보기로 했다.



길가에 단풍이 들어 길은 정말 예쁜데 차를 세울 데가 한정적이어서...첫번째 사진의 반대편이다. 

그러다 약간만 더 가니, 이렇게 그림같은 단풍길이 나타난다. 

필례약수로 들어가는 길인데, 길 양옆으로 단풍이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고 있다. 월요일에 어떤 언론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이곳에서 캐스터가 이곳에서 날씨 뉴스를 전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길 입구에 입구가 붐벼서 정작 안쪽의 주차장은 텅텅 비어있었다. 안쪽에는 약수가 있었는데 사람들로 바글거려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 더 안쪽으로는 온천도 있다고 한다.

차가 없는 길은 단풍객들의 기념촬영장이 되었다.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색색의 향연이...

이날 찍은 사진은 여기까지였다. 이후는 한석산로를 경유해 기린면(현리)에서 31번 국도를 통해 인제ic로 고속도로에 진입하였다. 역시나 강촌 부근에서는 정체가 펼쳐져 있는데, 거기까지는 예상한 바였지만 남양주tg부터 올림픽대로가 쫙 막히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 내 무릎이야..ㅠㅠ

꺼무위키라는 비칭아닌 비칭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그래도 나무위키 아니었으면 한계령을 내려가자마자 갑자기 만나는 삼거리에서 어떻게 오른쪽으로 꺾을 생각을 했겠는가. 그렇게 만난 길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영서쪽 내리막을 달린 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운전 난이도도 높지 않았다(※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나무위키에 나온 바와 같이 겨울에는 운행을 지양해야 할 듯(근데 겨울에 그나마 눈 영향 안받고 다니려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예전 같았으면 필례령으로 내려온 후 다시 북상해서 44번 국도로 합류하는 게 최적 경로였겠지만 이제 양양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인제ic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편해졌다. 참고로 인제ic는 내린천 휴게소와 같이 있는데, 양양방향에서 진출할 때는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방향으로 진입할 때는 휴게소를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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