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거제, 통영(4) - 통영에서 대전으로, 렌터카를 반납하고 집으로 ├부산, 울산, 경남

오랜만입니다. 갔다 온지도 벌써 한달 가까이 됐네요. 쓰던 여행기는 끝내야죠!

충렬사 주차장에 차를 대 놓은 인연(?)으로 충렬사를 한번 들러 보기로. 남해 바다 곳곳에 충무공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통영은 충무공의 '성지'같은 곳이다. 통제영에, 충렬사에, 한산도 제승당에...도시 이름도 예전에는 충무였으니.

사당도 사당이지만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인상에 남는 곳이었다. 서울은 거의 단풍이 졌는데, 꽤나 남쪽으로 내려왔다는 실감이 났다.

멀리 서피랑의 정자도 보이고...

그 다음에 들른 곳은 통영 국제음악당이었다. 

딱히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만의 끄트머리에 튀어나와 있는 위치였기에 경치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번 와 봤던 곳이다. 또한 이곳은 수많은 연안 여객선의 항로이기도.

앞쪽의 큰 배는 욕지도 가는 배였다. 뒷쪽은 무슨 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일정으로, 음악당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곳은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일몰이 멋있다며 들렀던 곳. 지난번 경주 루프탑 카페도 그렇고 어째 김영하 작가가 들러갔다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앞의 스포츠센터만 없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멋진 곳이다.

고르곤졸라 피자인데 꿀 대신 통영 유자청에 찍어 먹도록 하였다.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메뉴지만 어디에도 없는 메뉴라는 데 가점을 주고 싶다. 먹다 보면 새콤한 유자향이 퍼진다.

대략 이쯤 하고 대전으로 향했다. 렌터카 매장이 평일은 8시까지 영업하지만 주말은 6시까지라 그 전까지 차를 반납해야 했기 떄문. 렌터카 여행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해야 하려나. 다만 저녁도 먹고 서울 올라갈 시간을 생각하면 그보다 늦으면 좀 곤란하긴 하겠다.

네이버 길찾기나 내비 앱에 의하면 대전까지 가는데 소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 중간에 잠깐 휴식하고 차량도 충전해야 한다 치면 3시간 정도, 거기에 차량정체 등 돌발상황을 생각한 여유시간 1시간 하면 2시에는 출발해야 했었고, 밥을 먹고 차로 간 시각이 1시 반 좀 넘어서였다.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는 막힐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인삼랜드 휴게소 근처가 (아마도) 사고 여파로 막히고 있었다. 통영대전고속도로도 막히는 일이 있구나...하고 놀랐지만 당황하지 않고 추부ic에서 17번 국도로 빠져나왔다. 17번 국도로 쭉 가니 바로 대전역까지 이어진다!


아무튼 그래서 5시경에 차를 반납하고 클릭질해서 획득한 5시 36분 서울행 SRT틀 타고 상경했다. 저녁식사를 대전에서 하고 올라가려 했는데 차시간이 이르기도 하고 해서 저녁은 집에서 먹을 수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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