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휴게소 ├중부(충청,강원)

지난 여름에 경주를 방문했을 때는 천안에서 시외버스를 탑승했었다. 표를 끊었을 때는 몰랐는데 세종시 경유라 본의 아니게 세종시 구경도 하고 중간에 휴식을 위해 정차한 곳은 금강 휴게소였다. 정말 어렸을 때 말고는 온 기억이 없는데 경치 좋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일부러 오지 않는 한 좀체 들르기 힘든 곳이다.

첫번째로 자차로 영남 쪽으로 향할 경우 99%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고,
고속버스를 타면 선산휴게소 환승정류장 때문에 당연히 중부내륙고속도로 경유. 선산 주변의 정체를 이유로 추풍령을 경유하는 차가 있어도 이곳이 협소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경치 구경하다 제 시간에 안 올까봐 그런지 인근 황간휴게소에 주로 정차한다.

그런데 희한하게 아성/천마고속은 주로 이곳에 정차한다. 동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차량은 중부내륙 정체가 없는 한 역시 이쪽을 경유하진 않을 것 같고 천안에서 경주 역시 청원상주-중부내륙-경부가 최단 루트였지만 세종시 경유차량이었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하고 추풍령 경유 확정.

경주/포항행 시외버스는 운행 패턴이 (출발지)-경주-포항인데 이곳에 복수의 차량이 정차하면 경주행 승객과 포항행 승객을 서로 바꿔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하다. 대구에서 포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뚫린지라 경주를 경유해서 포항을 가면 너무 돌아가기 때문. 이날도 옆 버스에 경주행 승객이 딱 한명 있었는지 승객 한 명이 옆 버스에서 바꿔 탔다.

아무튼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정말 짧은 휴게소 구경을 했다. 평일에다 8시가 넘어서 롯데리아 같은 곳은 다 문을 닫았고 바깥도 어둑어둑해져 있다. 날씨 좋은 날 낮에 여유롭게 쉬어 가면 좋을 텐데 전술한 이유로 올 일이 없으니...

나름대로 잘 꾸며 놓은 곳이었다. 다음에 또 언제 방문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핑백

  • 전기위험 : [세종시] 조치원 미호천 옆 유채밭 2017-04-23 21:36:39 #

    ... 이었다. 아무튼 갈 때는 만 원 가까이 들었지만 유채꽃밭에서 ㅇㅅ역까지는 6~7천원 거리였다. 시간만 좀더 있었으면 세종시내 구경이라도 했을 텐데, 사실 세종시티투어는 예전에 천안-경주 버스를 타면서 하긴 했지만. 다음에는 ㅇㅅ역에서 세종시를 거쳐 대전까지 BRT 투어를 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수서역과 SRT(와인산천) 이용도 처음 해봤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 more

덧글

  • han 2015/10/13 02:06 # 삭제 답글

    주말,명절엔 카오스되는 휴게소 입니다.ㅡㅡ 경치 보다 늦을 염려보다 더 무섭죠
  • Tabipero 2015/10/16 22:42 #

    수도권으로 가는 차들은 안 들를 것 같은 곳인데 여전히 북적이는 모양이군요.
    하긴 상/하행선 모두 이용하는 곳이고 체류 시간도 다른 휴게소보다 길 텐데 부지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보였습니다.
  • han 2015/10/18 00:58 # 삭제

    원래는 하행선 전용으로 지었는데 (구조적으로도 하행선 쪽 휴게소로 자연스럽죠.) 그곳에 한국 최초의 모텔(지금의 개념이 아닙니다 ㅎㅎ)이 지어지며 상행선쪽 진출입로도 건설되었다 합니다.
  • Tabipero 2015/10/22 21:54 #

    정말 정의 그대로의 '모텔'이었죠 ㅎㅎ 어렸을 때 휴게소에 침대 표시가 있는 걸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