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3일천하 - 아침 일찍 영주역 산책 ├대구, 경북

벌써 5년 전 포스팅입니다만...이렇게 올리게 된 이유는, 어제 우연히 임시저장목록을 편집하면서였다. 멀쩡하게 포스팅 하나가 되어 있는데 속편이 제대로 제작이 안 되어 있다는 이유로 임시저장 목록에 5년씩이나 고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 묵혀 놓느니 어찌되었건 포스팅 하는게 나을 것 같다. 좀 여유가 있다면 쓰다 말고 묵혀놓은 것들만 모아서 포스팅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은 지난 포스팅에서 연재잡지가 휴간이 되었는데도 어떻게든 완결을 보고 애니화의 위업까지 이루어낸 하라 유이 선생을 보고 감명받아서...믿으면 골룸

지금 돌이켜보면 '내일로 3일천하'라는 이름도 좀 오글오글하다만, 일단 그런 이름으로 시작했으니...영주역 모습도 이때와 크게 변함 없으리라 생각된다. 세부 시간표가 변경되고 itx-새마을이 발착하기 시작했다는 정도? 어쨌건 예전 내일로 여행 관련 글은 '내일로여행' 태그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좀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올(2015년) 여름에는 내일로 티켓 구매연령이 상향 조정되었다(한시적 조치인지 영구적 조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준에 따르면 본인은 마지막으로 내일로 여행을 한번 더 갈 수 있게 되는데, 휴가때 국내여행 계획이 있긴 하지만 20대 후반 수많은 여행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메뚜기질 하기에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한번 갔다오면 몸살나지 않을까(...)
이번 여행의 거점이 된 영주역. 영주역이 거점이 된 이유는 단순히 숙박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뿐만이 아니었다(침대열차 포스팅 참조). 사실 영주역은 경북 북부의 철도 교통 요지. 이 지역의 척추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선뿐만 아니라, 영동선과 경북선이 시작하고 끝나는 곳이다. 경북선의 정기편성은 모두 이 역에서 발착하며, 나머지 두 노선도 간간이 영주역 발착 열차가 있다. 이런 중요성은 영주역이 코레일 경북본부의 그룹대표역임에서도 알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영주역 구경'.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역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영주역의 시설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열차도착안내 전광판. 현재시각을 보면 아시다시피 6시 47분. 이날은 8시 10분에 영주역에서 출발하는 부전행 열차를 타기로 하였다. 좀 일찍 일어나서 아침 산책 겸 이곳저곳 사진을.

개찰구. 저렇게 줄을 쳐 놓고 탑승시각 10분 전에 열어놓는다. 물론 승강장에 숙소가 있는 침대차 이용객은 슬쩍 들어가는 수밖에.
2층 구조의 역을 보니 예전에 구경한 JR동해의 욧카이치역이 생각난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개/집표 과정이 생략되면서 역마다 Paid Area라는 표시로 노란 줄을 그어 놓았다. 이름이 뭐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고객 무슨 선이었는데...), 영어 쪽의 이름이 'Paid Area'라서 훨씬 알기 쉬웠다. 이 선을 넘어서까지 배웅을 하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 원칙.

역 입구에는 이렇게 코레일 캐릭터 둘이 나란히 서 있었다. 이제는 저 캐릭터 이름 다 외웠다;; 키로, 아로, 그리고 아무리 봐도 철싸대 악당같이 보이는 퉁스.

다시 역사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에는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KTX가 타고 싶으면 동대구역에 가서 타면 되잖습니까 농담은 이쯤 하고, 중앙선이 개량되고 아마도 새로이 '비츠로'가 들어올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때는 철도가 버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영주나 안동을 가는 것도 지금보다 훨씬 부담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KD는 안 밟잖아 안될거야 아마...

鉄道友の会 아니죠! 철우회(鐵友會) 맞습니다!


철우회가 뭔가 해서 홈페이지(링크)를 찾아보니, 그 목적에 대해 "교통부 및 철도청과 산하기관에 근무했던 퇴직자간의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철도사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함"라 명시하고 있었다. 안동역 근처에는 철우회관도 있었다.

대합실은 역 정면을 봤을 때 왼쪽에 위치해 있고, 화장실도 이 곳에 있다. 덧붙여 역 광장 바닥에는 기차 그림을 그려놓았다. 한번 구경해 보시기를.

역 앞. 사실 영주시내를 돌아다닐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첫날 늦은 밤 요기를 하러 역 앞에 잠깐 나가고, 둘째날은 버스가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내려 주어서 밤중의 영주를 걸어가기도 하였고, 셋째날 아침에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서 간 정도...?

다음은 역의 Paid Area 안쪽에서 찍은 사진들을...

핑백

  • 전기위험 : 내일로 3일천하 - 영주역(2) 2015-07-11 15:15:01 #

    ... (지난번에 이어)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5년 전 이야기입니다. 중간에 정규편성 새마을이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얼마 후에 새마을호가 부활하고 지금은 itx-새마을로 다니고 있지요. 2번 ... more

덧글

  • Hyth 2015/07/10 22:32 # 답글

    전 이번 상향기준으로도 적용이 안되네요(......) 한살만 더 어렸어도(야)
  • Tabipero 2015/07/10 22:35 #

    전 생일이 늦어서...겨울에는 짤없네요.
  • 우주토끼 2015/07/11 02:09 # 답글

    저도 이번 상향조치로 포함되어서... 다음주에 친구들하고 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Tabipero 2015/07/11 13:44 #

    잘 다녀오세요 ㅎㅎ 부럽네요 ㅎㅎ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