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지붕이 어울리는 중앙선 석불역




항상 구둔역에 갈 때마다 세트로(?) 둘러보게 되는 석불역이다.
사실 석불역은 이설되기 몇 달 전에 이미 전 열차가 통과하는 역이 되었고, 이설 후에도 여전히 통과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으나, 양평군에서 역을 지어주고 이 역에 열차를 세우는 데 드는 비용을 보조해 주면서, 이런 아담한 역사가 만들어졌다. 엔하위키에서는 영업하기 싫다는 티가 팍팍 난다고 이야기하나 개인적으로는 유리궁전 일색인 다른 역들과 달리 특색있어서 예쁘기만 하다. 앞으로 역을 이설할 때 규모를 고려해서 이렇게 특색있게 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신선이 만들어지면서 철도건널목 대신 신선을 넘어가는 커다란 고가도로가 만들어졌는데 그 고가에서 보면 알록달록해서 눈에 띈다. 실제로 이날 지나가다가 이 역을 보고 잠깐 차를 세워 구경하는 사람들도 적잖았다.
역 입구에서 보면, 이렇게 강렬하게 자기 어필을 하고 있다.
예전과 같이 아침에 두 편, 저녁에 두 편이 정차하고 있고 열차가 오는 시간대가 아니면 대합실을 잠궈 놓는 모양이다. 용문-원주 사이의 역들은 열차에 따라 서는 역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 역 시간표도 같이 기재해 놓았다. 혹시 열차 시간에 맞추어 차를 몰고 나가는 일도 있을 것이고, 용문과 여주 사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이 역들을 지나가고 있으니, 저 시간표를 고려해서 어느 역에서 탈지를 결정하면 되겠다.
구경하는 동안 열차가 지나간다. 물론 통과열차. 이런 역들은 함부로 역 구내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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