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순천만 ├광주, 전라, 제주

엊그제는 전주(래봐야 한옥마을 주변)와 순천 일대를 둘러보았다. 순천만이야 작년 여름에도 한번 들러본 적 있었지만(관련 포스팅...그러고보니 정작 단독 포스팅으로는 안 한듯) 역시 순천만은 일몰 풍경이 갑이라 하여 여행의 마무리로 삼았던 것이다.

관람시간을 물어보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측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덕분에 시간맞춰 갈 수 있었다. 이날 일몰시간은 5시 20분경이었지만 용산전망대로의 이동 시간하고 이것저것 고려하면 4시에는 입장해야 한다고. 보기에 일몰 풍경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각은 해가 산을 넘어가기 직전인 5시경. 갯벌을 물들인 석양빛이 가장 잘 나타나는 시간이었다.

이 사진은 4시 40분경에. 용산전망대까지 가기 전에 중간중간 포토포인트가 있었는데 그 곳 중 하나에서 찍은 것이다.

다시 시간을 앞당겨서 전망대 가기 전 갈대밭으로. 예전 포스팅을 돌이켜 보면 누런 갈대밭도 사실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는데 일몰사진 찍는 데만 정신이 팔려서 갈대밭 사진은 가면서 대충대충 찍었다 -_-;;; 내려온 후에는 해가 이미 어느 정도 진 이후. 겨울의 순천만도 좋구나!

평일임에도 수많은 커플사람들이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순천만을 찾았는데 주말에는 얼마나 붐빌지 잘 상상도 가지 않는다. 철도파업이 아니었다면 수많은 내일로 관광객들도 가세했으리라. 내일로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일반열차 운행률이 거의 반토막 난 상태에서도 어렵게(?) 내일로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내일로를 비롯한 프리패스류는 일반적으로 운행취소나 지연에 대한 보상대상에서 제외되니 참고를.

삼천포 한번 빠진 김에 계속 이야기하자면 이날도 미러리스는 안 들고 갔다. 이거 다 폰카사진입니다 여러분!
(자꾸 이러다가 해외여행때도 안들고다닐지도...)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 갔다와서 보니 벌써 올해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와중 일몰사진 포스팅이다. 한해 마무리 아름답게 잘 하시기를!


덧글

  • han 2013/12/26 22:04 # 삭제 답글

    멋진 사진이군요.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 Tabipero 2013/12/26 22:11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ㅎㅎ
  • 적이별 2013/12/26 22:49 # 답글

    순천만도 참 예쁘네요~ㅎㅎ 저도 어제 기차타고 여수 밤바다를 보려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계획으로만 끝났네요....ㅋㅋ
  • Tabipero 2013/12/26 22:52 #

    1박 하고 여수도 들러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냥 올라와버렸습니다 ㅡㅡㅋ
  • 뽀다아빠 네모 2014/01/03 21:26 # 답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정말 일몰이 장관이네요!
  • Tabipero 2014/01/18 00:40 #

    처음 갔을 때는 여름이라 일몰까지 기다리기 까마득해서 그냥 내려왔는데, 이번에 왜 사람들이 장관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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