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관련해서 잡설 매일 매일이 여행


이 블로그 써온지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최근 반년처럼 이글루스 서비스 자체에 관심을 가진 적은 없었다. 방문자 카운터는 계속 불안정하고 동영상도 안 되고 검색도 안되고 뭐 이거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데(어차피 잘 쓰지도 않았고), 밸리발행 오류나 로그인 오류같은 오류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주말마다 스팸블로그는 날뛰고! 이글루스는 이로동님께 월급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스팸 차단먹일 권한을 주던지. 지난 주말에 글이 메인에 있었는데 스팸이 모바일에서 계속 지우는데도 세번이나 계속 올라와...메인에 올라간 게 불쾌했던 적은 처음이었다. 뭐 주말이나 교대근무 뺑뺑이 돌릴 만큼 인력도 많지 않은 모양이니 그 점은 백보 양보해서 이해한다 쳐도....

무엇보다도 날 불안하고 섭섭하게 했던 건 이런 일련의 사태에 이웃들이 하나둘씩 이글루스를 떠난 것. SK인수때도 한차례 엑소더스가 있었는데 이번 같지는 않았다. 섭섭하다고 이야기했지만서도 작금의 사태를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이사갈 생각을 진지하게 하기도 했고.

지금 이글루스에 검색이나 동영상같은 문제보다 더 시급한 것은 유저들의 블로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되찾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12월부터 zum으로 인수된다고 하니 일련의 사태가 좀 진정되길 바라본다.

이글루스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파란만장한 반년을 지내고 나니 좀 쌓인게 많아 두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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