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이 여행은 '인천-요나고 항공권 3만원 이벤트'로 인해 다녀오게 되었음을 먼저 알립니다. 지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여행기를 쓰는 방식은 지금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제가 쓰고 싶은 것부터 가감없이 쓰려고 합니다.
산인지방 여행기의 첫 포스팅은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안 가봤 을 것 같은' 유치원의 전철으로 했었다(아직 비축만 하고 올리진 않았지만). 그 다음으로 신지호에 대해 꼽은 이유는, 이 이벤트로 갔던 사람들 중 마츠에로 향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짐작, 그리고 그 중에서도 신지호 석양 구경은 넉넉히 잡아도 열에 두셋은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아무래도 까날님은 보셨을 것 같은데 빨리 포스팅해서 선수를 쳐야지(...)
일몰 시각은 26분이라고 했는데, 7시가 넘어버리자 해는 구름 뒤로 모습을 감춘다. 생각해 보니 떠오르는 해를 보며 마음을 다잡겠다고 일출을 보러 간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지는 해를 이렇게 '일부러' 구경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해 지는 모습도 이렇게 아름답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시작 만큼이나 아름다운 마무리도 중요하지 않을까. 여행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간다.
미술관에서 점점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호수 한가운데 있는 섬이 보인다. 가운데 있는 섬은 '요메가시마'라고 한다. 우리말로 뜻풀이 하자면 '신부의 섬'.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일몰의 순간을 보고 또 담기 위해 강변에 앉아 있었다. 개중에는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삼각대를 놓고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해가 거의 진 다음에는 마츠에의 야경. 우측으로 노란 불이 보이는 곳은 호텔이나 온천여관이 모여 있는 온천가다. 그리고 우측은 시가지. 인근 지역 중에서는 최대 도시지만, 도시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다. 버스 한번 타려면 시간표를 이리저리 쳐다봐야 하는 곳.
해가 진 후에도 근처에 있었는데, 이 근방의 버스는 7시경이면 모두 끊긴다. 할 수 없이 여관까지 걸어가는 수밖에 없다. 천천히 걸으니 약 30분 걸리는 거리.
일몰 구경을 위한 기점은 현립 미술관인데, 마츠에 역에서는 1km 정도의 거리다. 20분 간격으로 달리는 레이크라인 버스가 현립미술관 앞에 정차하니 참고. 이 버스는 현립미술관 기준 오후 6시 55분 끊긴다(겨울에는 6시 35분). 마츠에에 들르는 분들은 대부분 숙소가 마츠에 역이나 온천가던가(도보로 이동 가능), 조만간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는 마츠에 역 근처까지 가서 버스가 있는지 알아보거나, 아니면 택시를 알아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해가 짧아지는 시기에 가면 교통 이용에 비교적 문제는 없을 것이고.
미술관은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폐관 시간이 일몰시각 + 30분으로 되어 있다. 나는 들러보지는 않았지만, 혹시 들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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