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철도청
외국인에게 나눠주는 한국 관광 소책자를 볼 일이 있었는데, 1호선에 'KNR'이라고 써 놓은 것을 보았다. 그렇다고 옛날 책도 아니어서, 수도권 광역전철노선이 팔당/천안까지 표시되어 있는 책자였다.

이 KNR이 뭔고 하니, Korean National Railroad의 약자로, '청' 시절 것이다. 철도청의 영문 명칭이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국철'을 뜻하기도 한다. 오랜만의 KNR과의 조우가 어색하기만 하다. 뭐 아직도 '국철'이라던지 '철도청'이 통용되기는 하니(특히 경인선, 경부선같이 지하철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지상을 주로 달리는 광역전철을 칭할 말이 딱히 없긴 하다) 별 상관은 없지만 엄밀히 말하면 Korail이나 Korea Railroad가 되어야 할 듯 싶다.

...그러고 보면 주변에 코레일을 '국철'이나 '철도청'이라 칭하는 사람은 이제 많이 없어진 것 같다.
by Tabipero | 2009/06/24 00:27 | 대한민국 여행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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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디야 at 2009/06/24 00:44
하지만 현재 서울시 버스정류장 노선도에는 아직도 국철 이란 표시를 쓰고있죠.

이번에 새로 노선이 바뀐 405번 노선도만 해도 서빙고(국) 이렇게 -_-
Commented by Tabipero at 2009/06/24 21:02
이게 다 서울시 때문이다!
국철이 코레일로 바뀔동안 서울시는 무얼하고있었나
Commented by 블루 at 2009/06/24 09:25
버스노선도가 그런 명칭 바뀌는게 제일 늦는것 같아요. 반포자이도 예전 정류장명 그대로 쓰고있죠. "반포3단지"
개인적으론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Korail을 줄여서 KR이라고 해버리면 시설공단이 되버리니 참 애매하죠 이거
Commented by Tabipero at 2009/06/24 21:09
등촌동의 (구)통합병원도 꽤나 오래 행선지로 쓰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지요.
방배동의 신성택시도 서초택시로 바뀐지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정류장 이름은 신성택시입니다.

사실 지형지물 자체보다는 그것의 랜드마크로서의 대표성이 강해서 쉽게 바꾸기 어려운 면도 있을 겁니다. 그보다는 정류장이름 하나 바꾸려면 노선도 싹다 바꿔야 하고 방송도 새로 바꿔야하고 그게 어렵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Hsama at 2009/06/24 20:03
하아... K&R C가 생각나면 막장 맞군요...
Commented by Tabipero at 2009/06/24 21:09
가서 케이온 한바퀴 더 돌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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