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불안한 ‘완·급행 동시운행’"
지하철 9호선, 불안한 ‘완·급행 동시운행’(경향신문-링크는 네이트)


*짤방은 예전에 발로 그린 대피선 개념도


전체 25역 중 대피선이 설치된 역이 6개라니, 좀 짱인듯 -_-;;;

급행과 완행을 1:1 비율로 운행한다는 예정이었고, 그 시격은 아마도 RH기준으로는 10분 이내가 될 것 같은데, 대피선 6개로 과연 해결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잘만 운행한다면 물건너 케이큐에 비견할 만한(=빡빡한) 다이어 운영이 될 것 같은데, 지금 나에게는 먼 발치에서 다이어가 꼬이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환청?).

우리나라에 있어 도시철도에서 급행을 운영하는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에 그것으로는 큰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하는데, 급행을 운행하기 위해 굳이 복복선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향후 수요나 비상 사태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대피선 정도는 넉넉하게 만들어둬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외에도 "9호선은 완행 지하철이 25개 정거장을 통과하면서 반드시 1번 이상 대피선에서 2~3분 정도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불만이 생길 전망이다"는...이용자가 적응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물론 예상으로는, 다이어가 한번 꼬이면 급행 통과를 주구장창 기다려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지만...

9호선 측에서 안전과 원활한 지하철 운영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겠지만, 완급 비율이 터무니없이 낮아지거나 아예 폐지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정말 아쉬울 것이다. 어쩌면 돈 좀 아끼려다가 다 만들어놓은 대피선 자체가 쓸모없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 하지만 그렇게까진 가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현재의 시격과 비율로 열차를 원활하게 운행하는 것이 최선이며, 그렇게 된다면 9호선은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by Tabipero | 2009/05/26 11:11 | 안드로메다 여행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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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9/05/26 17:52
1분 30초까지 쪼을 수 있는 ATC에 생각보다 역간격이 조밀하다는걸 생각하면 그닥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어느정도 관제능력이 된다면 말이죠...
[12km이나 되는 구간중에 중간에 대피역 달랑 1개만 놓고서 1:1 완급을 구겨넣는 이노카시라선을 생각하면....]
Commented by Tabipero at 2009/05/31 13:01
그건 70년도 더 전에 맹근 걸 갖다가 어떻게든 굴려먹으려는 노력의 소산 아닐까요, 일부 역에서는 철에 따라 급행 임시정차도 실시하는 것 보면 급행도 '그렇게까지는' 빠르지도 않을 것 같고요. 이후를 내다본다면 좀 더 시설에 여유를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1분 30초까지 쪼을 수 있는 ATC'는 미처 생각을 못했군요. 그런 ATC는 맨날 신호정지먹는 2호선에나 좀 설치해주지...

덧) 철갤에서는 의외로 기자가 너무 오바한다는 분위기군요-_ -;;;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9/05/26 19:02
그리고 계획이 좀 바뀌어서 급행은 종일 20분 간격, 완행은 RH 6분 NH 10분이라는군요. 특별히 대피 못 할 건 없다고 보는데...
Commented by Tabipero at 2009/05/26 19:22
저 기사에서는 1:1 운행을 전제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급행이 20분이면 대피에는 문제가 없지만 급행 굴리는 의미가 좀 퇴색되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20분 시격이면 뭐 걸리면 땡잡았다고 타는 복불복 수준이네요.
Commented by Hsama at 2009/05/26 22:04
그림만 보고 순간 Logic Gate가 생각나면 (정확히는 Clock에 대한 반응이랄까..)

막장인가효?
Commented by Tabipero at 2009/05/31 13:03
네.

감귤 초컬릿 사왔으니 그거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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