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터미널에서 남부터미널까지 결산 및, 부연 설명.
던킨도너츠(남부터미널점) 머핀 1600원
일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매점은 다 문을 닫고 토스트집은 개점 준비중. 제대로 문을 연 곳은 던킨도너츠와 식당 정도였다.
군산행 버스 12000원
군산은 보통 센트럴시티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데, 불과 석 달 전인 작년 10월 남부터미널에서 군산 가는 시외버스가 개통되었다. 군산 가는 일반고속 운임이 12000원인데(우등은 2만원 가까이), 같은 돈 내고 우등시트에 앉아 갈 수 있다(시외버스라 차급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버덕이 아니고서야 별로 신경 안 쓸듯). 하루 7회 운행인 것으로 기억한다.
남부터미널은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휴게소 우동 4000원
호남선은 거의가 정안휴게소를 거쳐간다(호남지역에 갈 때마다 들렀다 가서 이름도 외울 지경). 아니나다를까 이 버스도. 승객이 나 포함 두명이라 그냥 적당히 쌩깔 줄 알았더니 시간 다 채우고 주유까지 해서 가더란다.
달콤한 베지밀 1000원
한참 걸어다녔더니 추워서, 해신동의 짝퉁 패밀리마트에서 사먹었다. 몸도 녹이고, 점내 컴퓨터에서 인터넷도 쓰게 해 주셔서 빵집 정보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빵+우유 3000원
팥빵 900원+소보로 800원+우유 1300원
우유는 팩 우유가 아니라 직접 컵에다 주는 우유였다. 비싸서 낚였다고 생각했는데 데워 주는 개념충만함.
간만에 먹는 정말 맛있는 빵이었다. 따로 포스팅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택시 1900원
동국사 근처에서 수송초등학교까지 이동.
짬뽕 4500원
수송반점에서.
이것도 따로 포스팅할 생각. 바지락(?)과 새우 등 고명(?)이 많이 들어가 4500원이 제 값 한다고 생각하는 개념충만한 짬뽕이었다.
버스 1100원
수송동에서 군산역으로 바로 이동. 도심에서 엄청 떨어진 게 완전 군산공항 수준이다.
열차운임 12400원
새마을호
원래 끊은건 영등포까지 20300원-온양온천에서 도중하차하여 7900원 반환받음.
삼다수 700원
차내에서 샀는데 뭐 이리 비싸 ㄱ-
목욕도구셋트 4500원
진작 사 갔을걸 그랬다.
신정관 3100원
기본료 2600원+타월 2장 400원+헤어드라이어 100원
온양온천-천안 1000원
당빠 전철 이동
천안-송탄 1600원
전철 이동
학화할머니 호두과자를 사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문을 닫는 모양(혹은 시간이 늦어서였을지도)
덕분에 시간으로는 약 20분, 운임으로는 약 700원 손해
햄버거 3800원
치즈불고기버거 2800원+음료 1000원
미스진버거였다.
송탄-남부터미널 3400원
전철을 타도 됐었는데 여행의 막바지라 귀찮아졌다.
총소요경비 59600원
교통비 33400원(56%)
식비 18600원(31%)
군산에서만 15500원 소요
혹시 군산만 구경하고 닭치고 시외버스 타고 올라왔으면 39500원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입장료 같은 것도 없고, 웬만한 건 다 도보이동으로 때웠는데 국내여행도 의외로 돈이 많이 든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긴 상식적으로 국내여행이라 하면 교통비를 왕복으로 최소 3-4만원 정도 잡아야 하고, 하루 세끼 하면 최소 만오천원 정도는 잡아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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