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역
2006년, 아키하바라에서 촬영


아키하바라秋葉原 역은 케이힌토호쿠京浜東北/야마노테센山手線, 그리고 소부센総武線 각역정차 열차의 환승역이다. 이외에는 츠쿠바익스프레스つくばエクスプレス의 종점, 도에이 신주쿠센都営新宿線의 이와모토쵸岩本町 역도 환승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모양.

사실 철도 노선이 많은 동경으로서는 그렇게 대단한 환승역은 아닌 것 같은데, 역은 굉장히 붐벼 보인다. 특히 소부센-야마노테센(케이힌토호쿠센)간 환승이 많아 보인다. 둘 다 완행급의 노선인데, 여기서 환승하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야먀노테센의 아키바 이북<->오챠노미즈御茶ノ水, 스이도바시水道橋, 신주쿠新宿, 아사쿠사바시浅草橋, 킨시쵸錦糸町/(신)코이와小岩 등등의 환승 수요가 발생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그게 이 정도나 되나 싶다. 


아키하바라(약칭 아키바)는 사실 아키바역보다 오타쿠의 메카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본인으로서는 아키하바라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 아니 모르겠다기보다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해야 하나. 덕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지만 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키바 가서 이것저것 희한한 거 보면서 즐겼다고 하는 경우도 많은 모양이라...아니면 내 기대가 과한 건가.

동경 여행을 가면 어찌되었든 아키바는 한번 들르게 되는데, 본인이 (오덕 성지로서의)아키하바라를 가면 들르는 곳은 게이머즈, 아니메이트, 토라노아나 같은 곳. 거기에서 오덕계의 동향을 파악하는 정도다(솔까말 관심을 가지면 인터넷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는 정도다). 아니메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가게의 이름도 나중에야 알았다. '아키하바라의 진면모를 보자!'하고 작심하고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서 겨우 찾아간 곳이 철도모형 파는 곳, 코스프레복 파는 곳 정도였지만. 무언가 컬쳐쇼크를 받을 만한 그런 이미지는 없었다. 아, 저렇게 메이드복 입고 광고지를 나눠주는 모습도 보았다.

누가 '이것이 아키하바라다!', '왜 十德의 메카인지 알려주마' 하며 좀 제대로 아키바를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왜 모 군은 동경에 있던 3일 내내 아키바만 들락거렸을까.



by Tabipero | 2008/08/02 07:09 | 일본 여행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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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아키하바라에 관해 썼었는데...내가 정작 '컬쳐쇼크'를 받은 곳이 있다면 그건 오사카의 덴덴타운이었다. 아마도 여기를 (진짜)아키바보다 먼저 방문했던 까닭도 있을 것이지만, 뭐 ... more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8/04 23:49
저 사진만 봐도 五德의 기운이 느껴지는걸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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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abipero at 2008/08/05 01:04
어쩌다 한번 잘 건진거죠.
이후에도 저렇게 많은 메이드는 아키바 포함 어디서건 본 일이 없었습니다.
Commented by 오덕후 at 2008/08/19 17:02
아키하바라는 천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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