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리뷰/하코다테] 바닷가의 온천호텔, 유노하마 호텔 ├이외 지역(큐슈 등)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래저래 바쁘기도 하고 포스팅할 여유도 의욕도 없었네요(...) 
설날 저녁에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하코다테의 멋진 점 중 하나는 시내에 온천지구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역이나 주 관광지와는 노면전차 기준 30분 가량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시내라고 할 수 있는 범주에 온천이 있으니 이는 즉 관광과 휴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온천 여관 중 이곳 유노하마 호텔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바닷가에 있다는 것. 능력(?)과 예산에 따라 바닷쪽에 면해 있는 방에 묵을 수 있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목욕탕(사실 대욕탕이 2곳 있는데 전망 목욕탕은 하나뿐이고, 아침/저녁 남녀 교대제로 운영되고 있다)과 전망 노천탕(이쪽은 남탕/여탕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식사를 모두 할 수 있음에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았던 점도 있었는데, 이참에 미리 이야기해 두자면 온천여관에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식사와는 거리가 있다. 부페식에 토요코인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이라고 봐야 하려나. 저녁에는 특선 해산물과 구이류가 추가되긴 하는데, 큰 기대는 않는 편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정식 가이세키 요리가 나오는 플랜도 있다. 비싸서 그렇지(...) 그런 곳은 입구부터 종업원들이 무릎꿇고 앉아 기다리고 있다. 호텔에 있으면서 나가기 귀찮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굳이 저녁 식사를 위해 관광 일정까지 조정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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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헤치며 하코다테의 밤거리를 거닐다 ├이외 지역(큐슈 등)

원래는 하코다테 첫날 둘러보려고 했었으나, 엄청난 눈보라로 인해 둘째날에야 하코다테 야경을 구경하게 되었다. 겨울에는 겨울의 하코다테만의 정취가 있지만, 눈이 이렇게 많이 와서야...제대로 걸어다니기도 쉽지 않았다. 돌아다니면서 '빨리 한바퀴 돌고 스타벅스로 퇴각하자'는 생각이 머릿속의 70%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어째 그에 비해 사진은 멋있게 나오니, 그래서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들 얘기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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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외곽 렌터카 여행 ├이외 지역(큐슈 등)

하코다테에서의 셋째 날은 차를 빌려 하코다테 동쪽에 있는 에산에 다녀왔다(당시 포스팅 참고). 전날에 비해 눈폭풍이 잦아들고 눈발만 잠깐잠깐 날리는 수준이라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는데, 막상 차를 끌고 나와보니 두 가지 예상이 빗나갔었다. 첫째는 생각보다 제설이 잘 안 돼 있었던 것.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는데 생각보다 '위험 요소'는 적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거의 외길에 다름없는 주행이었고 길도 험하거나 복잡하지 않았기에 그랬던 거지, 겨울에 렌터카를 하실 분들은 여러 변수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멋진 바닷가 풍경을 기대했었는데 날이 안 좋아 수평선은 잘 보이지 않았고, 별 기대하지 않았던 에산 주변의 풍경이 정말 멋졌다. 위 사진은 체인 부착장소에서 한 컷. 정작 체인은 부착하진 않았지만(체인에 대해 물어보니, 체인을 부착하면 안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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