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야마 본선高山本線 여행 - 나고야-타카야마 ├추부(나고야부근 등)

뜬금없이 작년초 여행기를 쓰는 이유는, 이 블로그에서만 화제의 애니이던 'RAIL WARS'의 주인공 이름이 '타카야마'기 때문. 뭐 일본의 성씨와 지명이 일치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RAIL WARS 등장인물의 이름은 일본의 철도노선, 특히 적자노선을 따서 붙였다. 타카야마 선은 기후岐阜역과 토야먀富山 역을 잇는 200km 남짓의 노선으로 전선 비전화 단선구간이다. 

열차 운행빈도는 특급 '히다ひだ'가 시간당 1편씩, 특급을 제외한 보통열차는 미노오타美濃太田까지가 시간당 2~4편, 미노오타 북쪽으로는 방향별로 하루 10회가량(...) 그야말로 안습의 로컬선이다.

개요만 보면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로컬선이지만 게로온천下呂温泉이나 타카야마, 시라카와고白川郷(타카야마에서 버스로 이동) 등 걸출한 관광지가 연선에 있기 때문에 관광객에게는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노선일 것이다. 뭐 그러니까 시간마다 특급을 넣어주겠지만서도(...) 참고로 '미노오타'는 '농림'의 배경 지역이기도 하다(작중에서는 '미노타모').

히다강변의 협곡을 따라서 산악지대로 향하기 때문에 선형이 좋을 리가 없다. 특급열차는 대체로 타카야마가 종점이지만 이따금 토야마 종점인 열차가 보이는데, 보통 나고야에서 토야마로 가는 건 신칸센으로 마이바라米原까지 가서 호쿠리쿠선으로 가는 게 거리는 더 가지만 더 빠르고 편리하다. 타카야마 본선은 지연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단선에다 산간지역의 기후 등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연도 다소 발생하는 편이었다.

내가 이 노선을 탄 이유는 당연히 시라카와고에 가기 위해서. 타카야마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놓고 당일치기로 시라카와고에 다녀 올 계획이었다. 나고야에서 타카야마까지는 2시간 남짓의 그리 짧지는 않은 여정이다. 



이어지는 내용

Rail wars에 관한, 아마도 마지막 포스팅 2차원 여행

처음에는 상당히 기대했다가, 7화쯤 가니 이거 으리로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선택의 기로에까지 섰는데, 8화부터는 그래도 꽤나 박진감 있게 전개가 흘러가서 어찌어찌 다 보긴 했다.

이정도쯤 되면 궁금해서라도 원작을 한번 보고 싶어지는데, 애니 평이 이모양이니 아마 정발은 안되겠지(...) 정발되었다네요 한번 사서 봐야할듯. 우리들의 정보원인 엔하위키(...)에 따르면 국철을 붕괴시키고 민영화를 획책하는 조직인 RJ와 대항하는 스토리가 메인인 모양인데, 아마도 어른의 사정으로 RJ 관련 에피소드가 싹 없어지게 되었으니 그냥 옴니버스식 전개가 되어버린 것 같다. 옴니버스식 전개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일관된 스토리가 없으니 뭔가 남는게 없달까...이게 뭐 키라라제 애니메이션도 아니고(키라라제 애니메이션이 나쁘다는 건 아녜요) 엄연히 라노베 원작인데. 아니면 타카야마 하렘 구축을 메인 스토리로 봐야 하는건지(...)

이 애니에서 내가 기대했던 건 애니 8화나 10화같은, 철도지식을 십분 활용한 혹은 철도를 배경으로밖에 그릴 수 없는 유니크한 액션 활극(?)이었다. 3화던가...오토테츠의 능력을 활용한 사건 해결은 비록 개연성이나 박력은 좀 떨어질지라도 내가 원하던 그리고 기대했던 방향이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혹평 속에서도 이걸 계속 보고 있었지(...) 아마도 내가 엉뚱한 기대를 하고 있었을지도.

(짐작하기에 어른의 사정으로 인한) 메인스토리의 부재를 서비스신으로 메꿀 예정이었는지, 아니면 원작도 그런 요소가 다분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러브히나 시절도 아니고 그렇게 노린듯한 서비스신도 좀...5화던가 중간에 타카야마의 모형열차가 탈선하는 모습은 참신하기까지 했다. 아 이렇게 철도가 탈선할 수 있구나!

덧붙여 12화 감상평 :
그리고 기기가 이상하면 무리해서 응급복구 하기보다는 열차 운행을 중지시키는 게 나을듯(...)

그럼 언제 나올지 모를 다음 철도계 애니메이션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프라하] 프라하 성-말라스트라나-카렐교까지 유럽/미쿡 여행

여행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고 개인적인 식견이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짧은 시일내에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프라하는 온전한 1일이면 충분해 보인다. 물론 여행에 이것저것 살을 붙이고 버킷 리스트를 하나하나 늘려가다 보면 일정은 점점 길어지겠지만. 어쨌건 프라하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2박 3일, 실제로는 이틀 남짓이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여기서는 좀 여유를 부려도 된다는 계산이 섰던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