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온' 4화에 나온 하코다테 미즈나시카이힌 온천 ├이외 지역(큐슈 등)

본격 바이크 애니메이션 '바쿠온'을 보다가 왠지 익숙한 모습이 보여서...하코다테에 있는 '미즈나시카이힌 온천水無海浜温泉'이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 바닷가에서 온천이 퐁퐁 솟아나와 간조 때만 입욕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온천이다. 참고로 남자의 로망 혼탕. 다만 여기서처럼 훌렁훌렁 벗고 들어가는 경우는 좀체 없는 듯. 수영복 등을 착용하고 바닷가에서 놀면서 온천도 들어가는 식인 것 같다. 캡처 화면에 통나무집같은 곳이 보이는데 그곳이 탈의실.

하코다테라고는 하지만 시내에서 약 50km 정도 떨어져 있다. 위 지도에서 '에산미사키 등대'라고 쓰여진 곳에서 약간만 더 들어가면 온천이 있는데,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좀 많이 골룸하다. 하코다테 시내에서 에산 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지도의 '에산카이힌공원'이라고 쓰여진 곳 근처 교차로에서 버스를 갈아타면, 파란색 경로와 회색 경로가 갈라지는 삼거리까지 갈 수 있다. 거기서 택시를 알아서 불러 타고 가시던 용감하게 걸어 가시던 히치하이킹을 하시던(...)

대중교통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차 없이 갈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근처에 있는 '호텔 에산ホテル恵山'에 투숙하게 되면 하코다테 시내에서 호텔까지 갈 수 있는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 (투숙 안 해도 태워 줄 것 같긴 하다만, 다음날 아침까지 돌아올 방법이 없다시피한게 문제...)

자동차를 빌려 가거나, 혹은 바이크를 빌려 준다면 드라이브 하듯이 가도 무난할 듯. 이 애니는 보면 2종소형 면허 따서 번듯한 바이크 마련해 투어링 다녀야 할 것 같다(...)

직접 가 봤을때는...

섬진강 벚꽃 여행 후반 - 하동역과 여수 밤바다, 그리고 상경 ├남부(경상,전라,제주)

진상역에서 고기를 먹고 적절히 시간을 때우다가 5시 50분경 하동역에 도착하는 열차를 목표로 하동역으로 향했다.

역 자체는 크지 않은데 역명판은 상당히 커서 뭔가 언밸런스해 보이기도 하고...

이전에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이 역은 경전선 개량으로 인해 지금보다 약간 남쪽으로 이설된다. 승강장을 따라 벚나무가 나란히 심어져 있어 벚꽃철이면 그야말로 장관인데, 역 및 선로 이설이 머지 않은지라 좀 무리해서 가 본 것이었다. 역사는 허물 것 같지 않아 보이고, 아마 벚나무도 베거나 옮겨심지는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은 올해가 마지막이 아닐까 한다.

동행은 역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잠시 잠을 청하고, 나는 역 안으로 향했다. 열차를 타지 않고 승강장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입장권이 필요해서 매표소에 입장권을 요청했더니 돈을 따로 받지 않는다(예전에는 500원을 받았다). 요새는 차내 검표 방식으로 바뀌어서 입장권 없이 드나드는 경우도 적잖은데, 어찌되었건 승강장에 들어갈 때는 입장권을 끊는 게 원칙이다. 무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입장권을 갖고 있는 게 불필요한 오해도 생기지 않고 좋을 것이다(예컨대 개찰구에서 불시 단속을 한다던가 등등).

사족을 달자면, '혹시 그럼 정동진역도 그냥 들어가도 되나요'하고 물으실 분도 있으실 듯 한데, 최근에 가본 바로는 그쪽은 오히려 입장료가 천원으로 올랐다(...) 처음에는 그리 볼것도 없는데 그렇게 받을 이유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승강장을 관리하는 인원의 인건비로 생각하는 게 낫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기본 운임이 2천몇백원인데 입장료가 천원 하는 건 좀 과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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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동안(東岸) 벚꽃길을 따라, 양수리에서 청평까지 ├서울/근교(+춘천,천안,아산)

남도 여행기가 영 진척이 없어 지난 주말에 북한강변 드라이브한 이야기를 먼저 올린다.

처음에는 '352번 지방도로를 따라'라고 쓰려고 했는데, 가평 쪽은 391번이 붙어 있어 그렇다고 '352-391번 지방도로를 따라'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길 이름인 북한강로를 쓰자니 강 건너 45번 국도도 '북한강로'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서(서쪽은 남양주고 동쪽은 양평이기 때문에 길 이름이 같아도 크게 혼동은 없는 듯 하다) 어쨌든 제목 짓는데 1분 정도 고민을 좀 했다(...)

발견한건 작년인지, 아니면 그 전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양수리에서 북한강의 동쪽을 따라 가는 벚꽃길이 멋지길래 올해도 벚꽃이 지기 전에 한번 가 보기로 한 것.

자전거를 빌려서 갔다오기에도 좋긴 한데, 강 서쪽은 전용 자전거길이 비교적 잘 되어있는데 반해 이곳은 갓길에 선 그어놓은 자전거길이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섬진강 자전거길과 비슷한 환경이긴 한데, 섬진강쪽에 비해 차량 통행이 빈번하기도 하고, 요새는 좀 나아졌는지 모르겠는데 갓길의 포장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역시나 초심자(?)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사진은 작년 사진이고 정작 지난 주말에는 미세먼지가 쩔었기 때문에(...) 월요일이 되니 거짓말같이 미세먼지가 걷히는데 어찌나 약오르던지(...)



이 사진도 역시 작년 사진. 지난 주말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자전거를 타기에는 무리였지만 그래도 드라이브 정도는 할 수 있으니 이런 풍경을 생각하고 길을 나서 보았다. 자전거를 타면 곳곳에 멈춰서 이렇게 사진 찍기가 좋지만 차를 타고 가면 이런 버스정류장 외에는 딱히 차 세우고 사진 찍기도 좀 뭣하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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